우리나라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많은 발전을 해왔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외국광고에 비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지만 그중에 몇가지것들은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지적해온 것들도 있다.
그리고 별로 문제가 될꺼같지않지만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점을 지적해보려고 한다.
 

몇일전인가 대한민국 광고대상 발표가 있었다.
뭐 한치의 오차도없이 우리나라 대한민국 광고제 대상 표 광고가 수상했지만.
이 광고제 대상표에 대해서 웃지못할 이야기가 하나있다.
 

광고계에서 일하셨던 교수님께서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광고를 찍다가 아이디어도 잘 안나오고 제품에 별 다르게 살릴 만한 특징이 없을때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는 것은 대한민국 광고제 대상표 광고를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 대한민국 광고제 대상광고라는 것은 일종의 암묵적인 공식이 존재해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것이 올해도 맞아떨어졌다. 삼성생명의 광고들이 대상을 받았는데 ... 물론 이 광고가 좋지않았다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왜 항상 휴머니즘 광고가 대상을 받아야 하느냐이다.
 

그리고 오늘 내 기분이 조금 화났던 중에 하나도 SK텔레콤의 기업 PR광고가 베스트 광고 1위에 떡하니 올라가 있었다는 점이다. SKY광고도아니고 그다지 특이하지않는 아이디어에 따뜻한 감성의 광고일뿐인데 1위라는 평가는 너무 좋은 평가를 내린게 아닐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광고에 만 그렇게 휴머니즘을 바라는지- 이건 광고가 아마 가장 자본주의의 속성에 근접해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에 가까울 정도이다- 휴머니즘을 내세운 광고에 엄청나게 후한 점수를 준다. 이러니 좋은 광고는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하거니와 위에 언급했던 광고들이 한국대표로써 해외에 나가니 우리나라의 크리에이티브들이 외국에선 좋은 평가를 받지못하는 것이다.


오늘 간만에 요즘 나온 광고들을 보았다. 광고들을 쭉 훝어봤는데 광고의 영상이나 컨셉등을 잘살린 완성도 높은 작품들은 꽤 있었지만 독특한 발상을 가진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는 역시나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외국광고들을 몇편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에 대박광고를 발견했다.  광고를 다운로드받아서 링크걸고 싶은데 못하는게 안타깝지만 대충 내용은 이러하다. 

남자가 여자 수의사에게 개를 데리고 와서 몇가지 대화를 나눈다.

남자가 말한다. "우리개가 요즘 작아진거같아요."

여자 수의사가 개를 이리저리 관찰하다가 개의 크기를 재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말한다.  "제가 보기엔 정상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화면은 바뀌어서 남자는 개를 데리고 병원을 나선다.

그리고 차 뒷쪽 좌석에 개를 태우고 의아한 표정으로 개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카피가 뜬다. " 종전보다 커진 새로운 뉴 폭스바겐 골프"


혼자서 보면서 박수를 쳤다. 이것이야 말로 크리에이티브라는 생각이 든다.우리나라에도 이런  광고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그러기위해선 우리의 광고를 보는 눈도 조금은 바뀌어야 하지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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