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엄청난 고백을 하나 할려고 합니다. 저는 사실 c-18 행성에서 온 외계인 입니다. 지구를 침략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지구에 잠입했는데 드디어 지구 침략 계획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밀을 밝히는 이유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구에 살면서 인간들에게 정이 들어서 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우리의 지구 침략 계획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일단 저희 선발대는 지구의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서 침투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실험을 한 끝에 흥미로운 것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것이 바로 지구인들의 특정한 감정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그 특정한 감정이란 바로 분노와 미움이란 감정으로 써 그 감정을 통해 우리는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고 지구로의 대량 이주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서 지구의 각 섹터별로 위장잠입한 우리 동료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현재 최고사령관인 부시는 인간 세계 최고의 강대국의 대통령이 되어서 엄청난 량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되어서 바야흐로 지구 침략의 순간이 한 발짝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가 몇일전에 동 태평양 지부 사령관실로 전화를 걸어왔으나 아쉽게도 원숭이어를 마스터 할 수 있는 자가 휴가중이었기 때문에 작전 D-day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만 조만간에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 태평양 지부 최고사령관인 고이즈미도 요 며칠전에 사령실에서 자신의 성과에 대해서 일장연설을 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연설은 원숭이어 통역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시따위 한테 질수없다. 우리 동 태평양 지부는 더욱 더 힘내서 인간의 감정에너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

사실 뭐 제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지부에도 여러명의 동료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다지 저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제 동료들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나가던 원숭이가 짖네!"

어쨌든 대한민국에서지부의 동료들이 주로 밀집해있는 곳은 1급 기밀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아는 것같아 불안해하고 있긴 합니다만 뭐 어짜피 이왕 까발리는 거 다 까발리려고 합니다. 바로 "국회 의사당"이죠. 사실 요즘은 이 국회 의원을 통한 분노에너지 만드는 방법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대두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대한민국 지부의 최고의 연구 방법이자 제가 개발한 방법은 "특수 칩을 인간에 뇌에다 집어넣는 방법"입니다. 이 칩은 소위 말하는 "아줌마 칩"으로써 대한민국의 모든 성형외과에 있는 우리 동료들을 통해서 인간 여자의 뇌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칩의 특성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특정한 조건이 형성되면 바로 발동을 하는데 주로 인간들의 "결혼식"이라는 의식 이후에 발동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남성 대부분의 분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를 이루어 내게 되었습니다. 뭐 이외에도 간혈적으로 인간 군대를 이용한 방법이 효과적이다라던가 인간들의 조직이라는 회사에서 중간 상사들을 이용한 방법이 효과적이다라는 소수 의견도 있습니다.
뭐 여전히 연구중이지만요. 어쨌든 우리는 각종 연구를 통해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낼수 있었고 이미 수많은 우리의 고향행성의 동료들이 이 에너지를 이용하여 지구로 넘어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게되는 지구분들이 있다면 주위 지구인들에게 빨리 알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피해를 위해서 스스로 "즐겁고 유쾌한 감정"을 가지는 것이 지구를 구하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지구별 동 태평양 지구 코리안 섹터 인간류 연구 소장 모조나무씨 올림-












PS. 이 글은 만우절 기념 소설로써  100% 실화를 가장한 픽션입니다. 

위에 내용과 특정 인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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