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광고 표절에 관한 글을 씁니다. 오늘 자주 가던 블로그에 광고 표절에 관한 글이 올라온 김에 최근에 논란이 됐던 Show 광고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꺼번에 얘기 해 볼려고 합니다.
광고 프로세스상 표절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디어과정에서 컨셉을 배끼는 것이고 하나는 완성된 컨셉에 맞는 그림을 배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후자에 관해서는 표절이다 아니다고 말하는것에 굉장히 신중한 편입니다.
특히나 한국 광고계의 프로세스의 관행상 후자의 경우는 표절로 거의 인식을 못하고 있다는 점때문이기도 하지요. 물론 이점에 대해서 실망한 점도 많지만요. 그럼 일단 쇼 광고 이야기부터 해보죠.
의 두가지 동영상은 비슷한 그림이 많이 나오죠. 특히 아미노cf 저광고는 보신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위의경우 사실 컨셉을 배낀건 아닙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표절보단 그림을 참고한정도로 보입니다. 물론 그림을 차용한다는 점 역시 비판받을 점이 있지만요.
그럼 진짜로 제가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광고의 경우를 보죠.
(광고의 2차출처는 http://do80.egloos.com 입니다)
위의 경우엔 그림자체는 달라보이지만 컨셉에서 배낀 냄새가 납니다. 스케일을 강조한 것과 음악을 차용한 아이디어 톤 앤 매너까지. 그런데 이런 류의 표절이 사실 걸리기가 더 힘듭니다.
일단 그림을 다르게 교묘하게 배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후자의 경우의 표절에 대해서 더 지독하게 나쁘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일단 아이디어자체를 배껴낸 다는 것 자체가 크리에이티브를 하는 사람으로써 자격미달로 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