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에 대해서는 앞에서 포스팅 했기에 생략.
짧게 한편씩.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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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남선녀친구들이 나와요. 두근 두근.
성유리는 점점 '남상'으로 변하지만 여전히 예쁩니다.
그리고 홍자매 드라마에서 여자캐릭터는 꽤 매력적인게 분명합니다.
장근석은 외모는 빛을 내주지만 캐릭터자체가 극에 녹아 들지 못합니다.
코메디 영화에 난입한 심각한 캐릭터가 환영받을 수 없는건 당연한 이치이지만요.

그리고 우리의 '홍길동'


이분 이름이 헷갈리는군요. 강지환?
아무튼 제가 드라마를 잘 보지않아서 이분을 잘모릅니다만 연기는 잘하더군요.
그리고 저 캐릭터를 보자마자 만화 최유기가 떠올랐어요. 아 손오공처럼 여의봉(?)을 들고 다니고 색안경을 껴서 그런가보다 하고 낮에 글을 쓸려고 찾아봤더니 최유기에 손오공은 아니더군요.
손오공보단 저팔계에 비슷한듯하기도 하고, 저 만화책을 깊게 안읽어서 확실한 거 같진않습니다만
어쨌든 이 드라마가 다분히 만화적인 캐릭터들로 보인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이런말을 꺼내본거에요.


홍자매의 드라마들을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트렌드를 읽고 트렌드에 맞는 '언어'를 극속에서 가장 유희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극작가들.
그런면에서 이 작품도 사극이라기보단 사극의 틀을 쓴 유쾌상쾌 무뇌(?)한 요절복통 코메디입니다.
그리고 홍자매 드라마들의 코메디 언어들은 '풍자'를 위해 쓰이지 않습니다.
단지 단순하게 얼마나 웃기게 만들까라고 하는 고민이 담긴 일회용 소모품들일 뿐이죠.
그렇다고 그들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웃고 즐기기만 하면 될뿐이니까요.
그런면에서 홍길동이 다소 신선하거나 파격적이거나 하는 면은 저에겐 느껴지지않는 군요.
여러 여러 매체에선 파격적인 사극이라거나 그런면을 이야기하지만 저에겐 그냥 단순한 캐릭터 코메디로 밖엔
생각이 들지않습니다.
'홍길동'이라는 이름만 제거하면 말이죠.
그리고 이 드라마의 연출은 정말 무성의합니다. 홍작가가 써준 화면들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애썼는지는
몰라도 연출 자신의 아이디어나 색깔들이 전무하다고 봅니다.
특히 특촬물같은 화면들을 보면서 신나게 웃었긴 했지만 이건 정말 웃겨서 웃었기보단 정말 어이가 없었기 때문에 웃었다라는걸 알아 주길 바랍니다.
만화같은 연출이라는 건 의외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치해보이는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화면 자체가 촌스럽다면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성치의 코메디들을 보고 고민을 좀 해보셨으면 하는 군요.

그리고 불한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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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1% 진보한 한국 멜로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이 한국 멜로 판타지 드라마의 전형성을 그대로 가진 동시에 가장 한국 대중들에게 어필할만한
요소를 지니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작가가 누구인가 봤더니 역시나 제가 정말 싫어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꽤 사랑받았던
'피아노'나 '봄날'같은 작품을 집필했던 김규환 작가작품이더군요.

드라마를 보면서도 꽤 많은 장면들을 스킵한체로 보았어요.
이 작품을 개인적 취향상 매우 매우 싫어하는 한국 드라마적인 요소를 다 지니고 있음에도
꽤 괜찮은 작품이다라고 평가하는건 '뉴하트'나 '홍길동'에 비해 가장 웰메이드 드라마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두 주인공의 연기또한 상당하구요.
물론 둘다 예전에 성공했던 작품들의 이미지를 거의 차용하는 한계를 보이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조연진에 대해선 딱히 할말이 없군요. 홍경인을 오랫만에 봐서 반가웠다라는 말외엔
대부분의 서브캐릭터들이 전형성에 갇혀있어요.
특히나 제가 가장 싫어하는 얼빵한 조폭들 :(
지금이 2000년대 초반이 아닌데 아직도 이런 캐릭터들을 등장시켰다라는게
SBS 드라마답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아마 이드라마는 계속해서 보진 않을꺼 같아요. 앞에서 말한대로 3사의 드라마중에서 드라마적인 완성도는
제일 나아보임에도 말이죠.
전 홍길동이나 봐야죠.
유치하지만 계속 보고 싶게 하는 힘이 있어요.
홍자매의 드라마는.
그러나 또한 홍자매 코메디는 중반부를 지나면서 점점 식상해지는 면도 있죠.
환상의 커플의 경우를 봐도 말이에요.
어쨌든 전 새해초부터 벌어지는 방송 3사의 수목드라마 전쟁이 재밌어보이는군요.
역시 경쟁자가 있는 편이 서로에겐 좋은 것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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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 a r c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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