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어제 새벽 아니 오늘 새벽에 맥 월드가 열렸어요.
여전히 스티브잡스의 얼굴이 등장하고 예의 키노트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흥분하고... 어?
뭔가 이상했지요.
전 어제 키노트가 밍숭맹숭이었어요. 사실.
이제 잡스교에서 탈출할때가 된것인지.
 macbook air는 요란한 이름이나 요란한 키노트 내용과는 달리 제 마음을 요동시키진 못한거 같군요.
사람들이 날씬해지고 싶다고 했지 누가 비쩍 마르고 싶은건 아닌거같아요.
물론 전 사람같은 경우엔 막 날씬함을 넘어선 비쩍마름을 좋아해요.
다분히 신경질적으로 보일정도로.

그래도 맥북공기씨 광고는 좋았어요.
제가 자주 애용하는 봉투군이 이런 용도로 쓰일수도 있군요.


둘.

유시민 의원이 탈당했다는 군요.
제게 유시민 의원은 마지막 남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아니에요 정말.
저도 손학규씨가 싫긴해도 자신이 여태껏 현실정치인이기 때문에 겪어야하는 민주적 절차 방식으로
노선이나 신념에 대한 '어려움'을 실컷 변명해놓고 이제와서 이념이 맞지않아 탈당한다는 것은
어딘가 모르게 궁색해보이자나요.
결국 이런식으로 총선에선 각개격파당할꺼같군요.
이번 총선에선 안티운하 아젠다만 팠어도 꽤 괜찮은 정책대결이 될뻔했는데
대결하기도 전에 서로 사분오열하다니요.
이럴꺼면 아예 처음부터 고집불통이미지를 밀고나가서 실망감을 주시지 말던지요. 쩝.

그리고 우리나라에 최초로 일본출신의 대통령이 탄생하는가 했더니
정당방식도 일본을 따라가려나 보네요.
좌파따윈 필요없죠.
경제만 살리면 되는데요 뭘.
그냥 1당체제로 가서 천년만년 경제만 살리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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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 a r c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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