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않아요. 지금은 이제 새벽 4시반.
어제도 저제도 계속되는 의식과의 줄다리기.

키요코의 고양이는 새벽이 되면 나타나요.

그리고 내 귓속에 조용하면서도 나근나근하게 속삭여요.
냐아아옹

자신은 하늘을 날 수 있데요.  
거짓말.

사실은 예쁘게 착지할수 있는 거라면서요? 흥.
근데 전 그녀가 하늘을 나는 걸 본거같아요.
어쩌면 지금 꿈속을 걷고있는 지도 모르겠어요.
구름위에서 이쁜 손과발을 마구마구 휘젖고 있어요.

솜사탕처럼 구름들이 삽시간에 흩어지면서 뭔가를 만들어요.
글자인것같았는데.
기억이 날듯말듯.

그 글자를 기억할때까지 밤새도록 돌아가는 컴퓨터 팬소리에 주파수를 맞추고
눈을 지그시 감아봐야겠어요.
(- 오늘 방문자) (- 어제 방문자) (- 총 방문자)
*s e a r c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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