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눈이 내렸다.

긴 겨울이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수 많은 빛에 더이상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들은 그래서 눈을 감기로 했다.

모든 이가 눈을 감고있었다.

하얀 눈밭에 조그마한 소년의 발자국이 보인다.

한 소년이 필사적으로 자신의 조그마한 발로 '흔적'을 남기기 위해 애쓴다.

그리나 그 소년이 혼신을 다해 남긴 발자국을 어느새 내린 눈발이 뒤덮고 있었다.

그럼에도 소년은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여전히 앞을 향해 나아간다.

다른 모든이는 그 발자국을 보지못했다.

그들은 눈을 감았고 키요코만이 유일하게 그 소년의 마지막 발자국을 보았다.

소년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키요코는 그렇게 소년이 사라져가는 방향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 오늘 방문자) (- 어제 방문자) (- 총 방문자)
*s e a r c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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