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편의 흥미로운 SF가 될'뻔'한 영화.

이 영화의 미덕은 설정 그리고 그 설정을 비쥬얼로 전개시키는 능력에 있다.
그러나 또한 단점 역시 이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인간이 뇌의 100%를 활용한다고 했을때 생기는 상상은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하지만 영화는 이 뇌의 활용을 마치 전지 전능한 슈퍼히어로의 능력으로 묘사해버리면서
영화는 액션과 스릴러에서 방황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가장 중요한 설정을 무시해버린다.

인간에게 '지식'이 생긴다고 해서 지혜가 생기는건 아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주인공인 브래들리 쿠퍼의 호연은 빛났다.






사실 초반 전개나 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것. 
그리고 약을 먹은 후에 주인공의 상태를 묘사하는 방식은
예전 대런 애르노프스키의 '레퀴엠'을 닮았었는데 그 영화만큼
무모하고 막나가지 못한게 아쉽다.

이 영화를 흥미롭게 본분들께 테드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중 '이해'라는 부분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훨씬 과감하고 영화가 엔딩에서 살짝 엿보였던 방향이 조금 더 나오는 소설이다.
limitless :: 2012. 2. 12. 23:02 Out-/Movi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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