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여기저기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친노에 대한 인상들을 정리해보았어요.




먼저 친노 정치세력에 대한 평가입니다.


일단 참여 정부의 정책에 대한 찬반은 많지만 여기서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이니 실패한 정부라는것을 전제로 이야기 해볼께요.


예전에 친노-노무현에게 표를 던진 사람들이란 광의적 의미-였으나 돌아선 사람들로 두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첫번째, 참여정부의 좌회전 신호켜고 우회전하기에 화가난 이들-리버럴이지만 신자유주의에 부정적인 사람들, 좌파들


FTA,이라크파병,노동자문제로 인해서 완전히 참여정부에 대해서 실망하고 분노를 느낀 부류로 충분히 공감이 감

어쨌든 이들은 대부분 이번에 문재인에게 대거 비판적 지지를 했던걸로 추정됨. 




두번째, 참여정부의 다른 정책들에 실망한 그룹들



20대 온건 보수의 그룹-교육문제,햇볕정책,부동산 문제에서 참여정부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느낌.

교육문제-소위 말하는 이해찬 세대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느끼게 한것으로 생각됨.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들고 나오는 

예시) 수능 등급제


햇볕정책-아무런 이득없이 퍼주기만한 민주당의 햇볕정책에 대한 반대. 천안함 사태나 연평도 해전으로 인해 당시 군 생활을 했던 이들의 북한 정권에 대한 분노

- 왜 반대하는지 이해는 가나 이명박  정권 5년동안과 비교할때 두 문제가 커다란 사안인지 잘 모르겠음.


20대의 1/3이 박근혜를 찍은걸로 나왔는데 그들의 전체적인 속성은 더 연구해봐야 하겠지만 (실제로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자신의 지지이유나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음)


흔히 자신들을 정치적 무당파로 지칭하며 안철수에겐 호감인 이들. 민주당을 무능한 집단으로 생각함.대학내의 운동권 세력에 대한 반감이 큼.



부동산 문제에 실망한 이들- 종부세 폭탄 맞은 사람들, 하우스 푸어. 

특히 이번에 586이 되어버린 586들이 많고 그담으로 40후반의 486 들이 많다. 이들은 실제적으로 정보를 접하는 매체가 TV나 신문들인 사람들.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거나 자신들의 욕망이 좌절된 것이 참여정부때문이라고 착각하는 이들 

(기울어진 경기장이라 일컬어지는 한국의 언론 환경 영향도 부인할수없음)


제가 본바로는 대부분 저런 이유로 돌아선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제가 모든 이를 만나고 다닌게 아니고 단지 인터넷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목격한 이들만 서술한거라 다른 이유가 훨씬 많을수도 있지만 어쨌든 제가 관찰한 바론 대강 이러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위의 이유보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이유가 대게 친노를 싫어하는 이유로 더 크더라구요.


바로 친노 지지자들, 흔히 말하는 노빠. 요즘엔 깨시민이라 불리는 사람들 때문에 싫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그들이 묘사하는 저 노빠들의 형태에 대한 묘사를 해보죠.

새누리는 반 민주 독재세력, 자신들은 차악이 아닌 정의로운 이들로 묘사한다.

노무현에 대한 감성이 지나쳐 마치 아이돌 팬클럽의 형태로 운영되고 문재인 역시 이런 친노들의 욕망에 의해서 불려나왔다.

참여정부에 대해선 과도한 면죄부를 주고 이명박 정부에 대해선 지나치게 부정적이다.

트위터나 커뮤니티들에서 활동량이 왕성하고 자신들의 의견에 반하는 이들에게 폭력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피해의식이 크고-특히 mb정부에 대한- 그것을 분노로 표출하며 다른 이들에게 이러한 분노에 동참하길 강요한다.

단일화 이슈가 있을때마다 늘 지지율이 낮은쪽의 희생을 강요하고 대의를 주장한다(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많이 싫더라구요)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충 써봤어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행태를 보이는 이들을 저도 사실 많이 봤기에 존재를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이들이 일베충들보다 해로운 존재라거나 다른 집단-안철수를 지지하던 이들중에도 저기서 묘사한 노빠를 닮은 부류를 봤거든요-에서 발견할수없는 이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이런 지지자들의 행동에 짜증나거나 적개심을 드러낼수 있지요.

그런데 이들은 그들이 주장하는것처럼 일개 시민들이고 단지 지지하는 정치인이 친노집단일뿐이지 누군가의 정치조직은 아닙니다.

결국 이들이 싫다라고 하면 그냥 이런 이들을 무시하거나 이들처럼 안되면 되지 이들에게 '노빠'라는 라벨을 붙여서 친노 정치세력과 결합시켜서 깔 필요는 없지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물론 공지영이나 조기숙,조국같이 정치인은 아니지만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셀레버리티들의 저런 형태는 비판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요.


사실 전 이부분이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한윤형이나 고종석, 이택광씨같은 분들이 비판하는 지점이 알게 모르게 친노정치세력 그리고 저기서 말하는 지지자들에 대한 시각이 섞여서 전형적인 허수아비 공격을 한다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거든요.


이건 아마도 친노정치세력은 과연 누굴까? 그리고 노빠는 누구인가? 마지막으로 깨시민은 또 누구인가에 대해서 정확하게 정리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이런 단어들이 사용되기에 벌어지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정리하면서 느꼈지만 친노 정치세력이든 친노 지지자든 그들에 대한 반감 자체가 큰것은 그들 스스로가 자초한 문제에서 기인한다라는건 확실합니다.


물론 이것이 정치 세력으로 회복 불능의 잘못을 저질렀거나 친노 지지자들은 닥치고 있어라거나 

그런 의미까진 아니지만 어쨌든 진 게임에서 책임을 져야하고 조금은 자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네요.


그리고 만약 자신들이 광의적인 의미의 친노 지지자라고 느낀다면 억울해하거나 다른 이들에게 분노를 표출할때가 아니라 

그들이 잘하는지 냉정하게 감시 감독하고 너네가 우리없이 잘할수있겟어라고 등 돌리기보단 조금더 따뜻하게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고 그것만이 다시 친노세력이 정치를 할 수있는 명분을 얻을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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